미국 로컬 뉴스의 서비스 저널리즘

니먼랩에서 소개한 로컬 저널리즘 사례 정리

미국 뉴저지의 3곳 지역에서 시행 중인 서비스 저널리즘이 있다. 각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정부 미팅이나 연락처 정보가 필요할 땐 페이스북 그룹을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여기엔 취약점들이 많았다. 페북 그룹은 종종 사람들을 속이거나 편향된 뉴스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를 알면서도 마지못해 사용해오고 있었다. 다른 옵션이 없었기 때문. 그래서 3곳 지역의 언론사들은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건 한 미디어 연구자의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 연구자는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지역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인터뷰해 알게 된 니즈들을 언론사에 전달했다. 다음은 각 지역과 관련된 연구 조언.

  • 패터슨(Paterson): 많은 이들이 운동, 여가, 주택, 유아 교육, 정신 건강, 음악 등을 다루는 이벤트에 관심을 보임. 패터슨 내 신뢰할 만한 기관들과 콜라보하여 이벤트를 개최하고 캘린더에 공유해보라.
  • 트렌튼(Trenton):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 듯 지자체 회의 날짜와 시간을 포스팅하고 이걸 뉴스레터와 소셜미디어로 홍보해보라. 그리고 단순히 녹취록만을 올리더라도 그 회의들을 보도하라.
  • 블레어스타운(Blairstown): 기본적인 건 트렌튼과 비슷. 더 나아가 어려운 이슈 말고 좋은 생활 방식(feel-good lifestyle)에 대해서도 취재해보라. 관련된 서비스 제공 사업자도 추천해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지속될지는 의문

지방(Local) 언론사들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우리 나라도 그러한 연구와 고민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 고유의 특성과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영향력이 큰 전국구 미디어라도 이를 모두 다루는 건 항상 한계가 있다. 결국은 지방 언론사가 해결해 줘야 하고, 발전해야 하는 게 맞는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니먼랩이 소개한 사례들이 도움이 될 수는 있다. 언론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 지저분한 일도 아니고, 지역 커뮤니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

저와 같은 일들이 초반엔 주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인력이 필요한 일인데, 돈이 되는가? 니먼랩 조언을 보면 스폰서 수수료 얘기가 언급돼있긴 한데 글쎄.

게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로 하는지도 모르겠다. 시정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다수는 아닐 것. 지자체 일정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결과를 공유하는 건 지리한 일이다. 언론의 역할이라기보다는 정부의 역할에 가까워보인다. 공공이 해야할 일을 민간이 자발적으로 하긴 어렵다.

지속이 잘 되는지 관찰해봐야겠다. 이러한 연구들이 더 활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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