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담론이 되길… ‘중앙 미디어 콘퍼런스’ 중에서

작년에 제가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중국이 우리보다 2년 정도 앞서 있는 것 같습니다. 무려 2년입니다. 중국에서는 지금 이 시장은 전 중국이 폭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마사지를 받는 플랫폼이라고 하면 우리는 마사지를 호출하고 연결해주는 것을 생각할텐데 중국은 차원이 다릅니다. 마사지와 관련된 산업 자체가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마사지사를 고용하고 퀄리티를 높이고 연결하고 피드백을 받아서 또 퀄리티를 높이고 이런 식의 과정이 전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거대자본이 들어가고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게 우리보다 2년이 앞서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조짐을 읽으면 항상 기회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기회보다 공포감이 먼너 느껴지는 것은 처음입니다. 죽어라고 뛰고 있는데 차가 휙 지나가고 있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엄청난 해일이 조만간 대한민국을 덮칠거라 생각합니다.
–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만약 아래 질문 4개에 대해서 ‘YES’라고 대답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본다.
(1) 이 매체가 10년 전 아닌 오늘날 미디어의 소비 행태를 잘 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나?
(2) 이 매체들이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고, 동시에 우수한 품질의 특별한 콘텐트를 가지고 있나? 혹은 틈새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나?
(3) 매체의 수입원이 다변화되어 있나?
(4) 매체들이 자신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다시 되돌려 받아보고 있는가?
– 데이비드 민킨 아틀라스 옵스큐라 발행인

자세한 기사는 여기

신문사 편집국은 지금까지 ‘내일 아침 신문’이라는 초상화를 그리는 일을 했다. 이제 초상화가 아니라 24시간 영화를 찍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24시간 중 어느 한 시점에 사진을 찍으면 그게 그냥 내일 신문이 돼야 한다.
– 라주 나리세티 뉴스코프 수석부사장

2010년 우리는 인터랙티브하고도 세련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었다. 기고자는 전문가 가운데 글쓰기에 열정있는 사람들로 굉장히 신중하게 선택했다. 포브스닷컴의 1750명 기고자들은 자기 관심분야에서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든다. 콘텐트의 퀄리티가 높아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었다.
– 마이크 펄리스 포브스 CEO

모바일 미디어로 올수록 언론의 가장 기본적 스크린 장치인 게이트키퍼는 모호해집니다. 일선 기자들이 바로 올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뉴스룸의 미래는 게이트키핑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하느냐에 상당 부분 달려 있습니다. 올드미디어의 정확성과 모바일미디어의 속보성의 조화가 관건입니다.
… 처음에는 일방적인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시대, 싯 백 앤 릴리즈(seat back and release)였습니다. 인터넷과 PC가 들어오면서 허리를 곧추세우게 됐습니다. 다가가고 소통하게 됐습니다. 유저가 된 것입니다. 모바일이 되고서는 곧바로 전송을 해버립니다. 마치 곤파스 태풍 때 많은 청취자가 정보를 전해주었던 것과 같습니다. 서로 주고받으며 네트워크가 되는 것입니다. 홍콩의 식당, 성신여대의 강의실처럼.
– 손석희 JTBC 사장

현재 닛케이에서 일하는 저널리스트는 1128명입니다. 회사는 총 3016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일하는 언론인과 직원은 230명입니다. 전세계 36개 도시를 커버하고 있고, 아시아에는 18개의 사무소가 있습니다. 아시아의 경우 올해 한 해동안 기자의 수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닛케이의 현재 중점사항은 아시아의 뉴스를 세계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2년 전 우리는 새로운 온라인 프로젝트인 ‘닛케이 아시안 리뷰’를 시작했습니다. 이 새로운 영어 미디어는 바로 이 전략을 위한 것입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세계 경제계에 몸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시아 경제에 대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려 합니다.
– 야마자키 히로시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온라인 편집본부장

스타일러스가 왜 필요하냐던 잡스 vs 기울기까지 인식하는 애플 펜슬 선보인 팀 쿡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발표할 때 잡수 형님은 누가 스타일러스를 쓰냐?(Who wants a stylus?) 라고 했다. 당시 스타일러스가 내장된 삼성 햅틱 시리즈를 겨냥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무튼 잡스는 사람의 손가락이 가장 좋은 ‘터치 디바이스’라면서 애플의 뛰어난 멀티터치 등 기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세월이 8년이 흘러 잡스도 저세상 사람이 되고 스마트폰 시장도 포화상태가 됐다. 이번에 아이폰6S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한 팀 쿡은 이제 잡스와 영영 빠이빠이를 할 것 같이 스타일러스를 들고 나왔다. 애플펜슬. 압력 조절은 물론 기울기까지 인식 가능해 실제 필기도구 같은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 펜슬 끝이 뾰족해 일반 스타일러스보다 필기감도 좋아 보인다.

팀 쿡 체제로 들어선 애플은 그간 iOS의 변화라든지, 디자인이라든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감성,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CEO 입장에서는 전임자의 그림자가 너무 짙은 걸 우려할는지도 모른다. 무언가 변화를 주어야 자신의 입지가 견고해지므로 일부러 새로운 걸 계속 나타내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스타일러스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다는 평가도 있다. 점점 스마트 기기가 고급화 되어가는 추세. 이번 패드 프로만 봐도 와콤 태블릿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데, 한 기기로 이것저것을 다 쓰고 싶어하는 전문가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손은 패드에 댄 상태로 스타일러스를 쓰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한다. 최대한 노트에 쓰듯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 애플도 많이 신경을 썼을 것이다.

그렇지만 애플이 그간 환호받았던 건 우수한 기술력, 감각적인 디자인 때문만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들은 다른 이들이 하지 못했던 걸 해왔고, 한발 아니면 두발 세상을 앞서 트렌드를 주도해 왔던 것이다. 리디자인, 리포메이션, 레볼루션. 이는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력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는데, 그렇기에 CEO이자 리더였던 잡스의 존재감은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 컸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이봐, 해봤어?”라고 했던 정주영 느낌이랄까. 팀 쿡의 애플은 아직 그 철학이 미미해보인다.

애플은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까? ⓒ텔레그래프

모바일 광고는 어떻게 변할까

애플이 이달 발표하기로 한 iOS9에 ‘콘텐츠 블로커’라는 새로운 기능이 얹혀질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왜 파장이 예상되느냐? 콘텐츠 블로커는 사파리에 뜨는 모든 디스플레이 광고를 차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점점 광고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타는 중인데, 모바일에서조차 광고가 막힌다면 광고주들은 어디로 갈 것이며, 매체사는 어떻게 살 것인가?

iOS9은 쉽게 사파리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앱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앱은 광고, 사용자들의 정보를 모으는 분석툴(구글 애널리틱스 같은), 그리고 여타 마케팅 도구들을 싸그리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이 기사를 참고하면 광고를 차단했을 때 얼마나 로딩이 빨라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PC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지만 모바일에서는, 특히 사파리에서는 체감이 더 큰가 보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로딩시간이 많이 줄었다. 광고가 뜰 때 로딩시간이 4~16초 정도까지 걸렸다면, 광고가 차단됐을 경우 아무리 길게 잡아도 4초다. 1초도 안 걸리는 사이트도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앱 하나 더 깔더라도 그게 더 이익이다. TNW 뉴스에서 만든 아래 이미지들을 더 보자.

블룸버그 사이트. 오른쪽이 광고를 차단했을 때.
버지 사이트.

콘텐츠 블로커를 알고 있는 사용자라면, 그 사람이 매우 느긋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정도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차단앱을 깔지 않을까? 좀 더 쾌적하게 인터넷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기술이 더 강화되고 입소문이 퍼지면 광고주들은 정말 뭐 되는 거 한순간일 듯.

이렇게 되면 구글도 막심한 손해를 입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구글 수익의 대부분이 광고에서부터 나온다고 들었는데, 비록 유튜브나 검색 광고를 빼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도 광고 시스템을 개편하려고 할 것이고. 한 기술이 나오니 또다른 기술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이 생태계는 참, 엎치락 뒤치락하는 프리미어리그 같달까.

그런데 웃긴 건 구글도 이달 1일부터 플래시 광고를 차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플래시는 전력소모가 심하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모바일 구글 브라우저에서 스탑된 바 있는데, 이제는 광고에 플래시를 안 받겠다는 것이다. 아마존도 마찬가지. 아마존은 구글이나 애플이 플래시를 차단하니 여기에 따른다고. 자연히 다른 기업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한때 각광받았던 플래시도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이제 한물 가는 거 보면 인생무상이 느껴지면서도 앞으로 또 어떤 기술들이 나와야 하나 싶다. 광고 시장도 많이 변할 것이다. 단순히 배너를 띄우는 광고 마케팅은 이제 간당간당해 보인다. 현재 네이티브 애드가 어느 정도 대안으로 나와있지만, 아직 갸우뚱하다. 하지만 광고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같다. 광고가 재미와 정보를 담아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스토리와 시사적인 맥락도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 막상 애플이 새로운 iOS를 발표하면서부터 업계에서는 비상이 떨어질텐데, 해답이 묘연한 여기도 단지 눈만 꿈벅꿈벅 할 뿐이다.

비디오 이야기: 버즈피드와 피키픽처스

대부분이 인정하듯 버즈피드의 비디오는 히트를 치는 중이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버즈피드 비디오’의 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수백만 명이 시청했고, 수천~수만의 ‘좋아요’가 눌린다. 이들의 전략을 다 파악할 순 없겠지만, 요즘은 많은 부분 어떤 화제에 대해 사람이 어떠한 견해를 갖는지를 종합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가령,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처음 성관계를 가졌을 때’ 등. 이밖에도 치즈가 듬뿍 들어간 안주 레시피를 보여준다든지, 남자들이 핫한 게이 웨어를 입는다든지, 자극적이어서 눈길이 안 갈 수 없는 영상들도 올라온다. 인기가 좋다.

버즈피드 비디오에 대한 나의 견해는 사실, 처음 그들을 접했을 때와 지금과 변함이 없다. 그건 바로 ‘별로 재미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데도 나 혼자 열광하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 분석해봤지만 명쾌한 답이 나오진 않았다. 문화적 차이일까, 아니면 그들의 비디오가 너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많은 팔로워들이 비디오를 보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다는 건 뭔가 이유가 있다는 거다. 버즈피드는 그들의 콘텐츠를 수용자의 입맛에 딱 맞도록 분석-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즈피드가 점점 온라인 SNS 세계에서 유명세를 떨치다 보니, 우리나라에도 그와 비슷한 콘텐츠들이 많이 생성되는 것 같다. 국내 페북 계정에서 버즈피드류의 비디오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비록 아직까지는 조잡한 수준이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다. (버즈피드의 영상도 그렇게 고퀄은 아니지만 고퀄과 저퀄의 그 중간을 간당간당하게 오가며 대중들의 ‘가벼운’ 반응들을 열심히 수집 중이다.) 그러던 중 어제 ‘피키픽처스’라는 계정을 팔로우하게 됐다. 피키캐스트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왜 몰랐었는지 의아하지만, 암튼 피키픽처스는 만들어진지 좀 된 것 같다. 기사를 보면 유튜브에서는 많이 알려진 것 같다. 페이스북 계정은 8/31 현재 13,448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인데 아직 영향력이 그렇게 커보이진 않는다. 페북 계정이 독립한 데 반해, 유튜브에선 피키캐스트 계정으로 비디오가 올라온다. 계정 독립과 영향력 증대 사이에서 아직 고민 중이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난 피키픽처스가 하나의 비디오 플랫폼으로 성장하리라 예상이 된다. 일단 옐로모바일로부터 든든한 총알들을 지원받았으니 제작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다. 간간이 유명 연예인들이 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비디오는 무겁지도 아주 가볍지도 않다. 버즈피드 비디오가 고퀄과 저퀄 사이를 줄타기하듯 피키픽처스의 비디오도 대략 그런 느낌이다.

어제는 두 래퍼가 나와 페이스북과 싸이월드가 마치 랩배틀을 하는 듯한 영상이 페이스북에 많이 공유됐다. 엠넷의 언프리티랩스타에 나왔던 애들이라던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피키픽처스의 영상은 오글거릴 것이란 예상을 깨고 꽤 훌륭했다. 랩 실력도 수준급이었거니와 가사도 꽤 학문적이며 시사적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애들의 말싸움이 아닌, 미디어에 관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진지한 고찰과 랩의 꽤 괜찮은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아, 이런 그림도 나올 수 있구나, 무릎을 탁 쳤다. 그리고 아주 좋은 반응들을 받으며 페이스북에 계속 회자됐다.

앞에서 말했듯 피키픽처스의 팔로워 숫자는 13,000여 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비디오가 하나씩, 그리고 또 하나씩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다 보면 언젠가는 그들의 계정 자체를 팔로우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다. 경험상 그런 식으로 페이지를 키워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동안 잘 만들어놓은 영상도 차곡이 쌓여있다. 지금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 상상이 된다.

‘우주의 얕은 지식’을 과감히 전한다는 피키캐스트가 움짤을 넘어 영상 콘텐츠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 같아, 비슷한 업종의 있는 사람으로서 경계감이 우선 든다. 그들은 또 얼마나 창의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인가. 비록 언론사와는 결이 다르지만, 사람들 입에 회자될수록 좋다는 건 우리나 그들이나 다름이 없다. 사실 그들이 앞서는 전략적 포인트는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 중 하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콘텐츠를 충분히 쌓아놓는다는 것이다. 그게 제일 두려우면서도 부럽다. 총알이 지원되는 한 충분히 콘텐츠를 축적하는 것은 동시에 노하우를 모으는 것이며 맷집을 기르는 것인 까닭이다.

데이터 저널리즘 연구 요약: 2010년 가디언지가 제작한 아프가니스탄전 폭발물 인포그래픽 사례로

<국방분야에서 인포그래픽 적용사례 연구 -영 가디언지 아프가니스탄전 데이터저널리즘을 중심으로>
(저자: 김동환)

가트너에 따르면 빅데이터란 대용량(high-voloume), 고속(high-velocity), 다양성(high-variety)의 특성을 가진 정보자산으로서 통찰력과 의사결정을 향상시킨다.

최근 빅데이터를 이용한 성공사례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울시의 심야버스. 서울시가 2013년에 신설한 심야버스 7개의 노선은 30억건의 휴대전화 통화량 패턴분석 결과를 활용해 정해졌다.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으로 노선을 정할 수 있었다.

공간빅데이터란 공간정보와 빅데이터가 결합한 형태의 정보다. (ex. 휴대전화 통화량 빅데이터+서울시 위치정보)

빅데이터가 이슈가 되기 시작한 것은 2008년 구글 플루 트렌드(Google Flu Trends)를 통해 특정 지역 독감예보를 한 이후다. 당시 구글의 예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보다 2주 정도 빠르게 독감확산을 예측했다. 아래 그래프를 통해 구글의 예측결과와 CDC의 데이터가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 인포그래픽 분야를 발전시키는 대표적인 회사는 조선닷컴이다. 정적인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참여하는(인터랙티브한 그래픽을 말하는 듯)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민국 정부도 인포그래픽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2013년에 이어 2014년 부처 업무보고에서도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보고를 실시했다. 하지만 아직은 미미한 실정.

국방분야 인포그래픽 적용사례로 2010년 영국의 가디언지에서 제작한 “Wikileaks Afghanistan files: every IED attack, with co-ordinates”기사를 들 수 있다. (기사는 여기서 확인, IED란 쉽게 말해 사제폭탄이다.)

IED의 폭발 빈도, 제거된 건수, 연도별 증가추세, IED의 지역적 분포, 폭발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통해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가령, 2007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까지를 선택하면 해당 기간의 하루 단위 IED 폭발일지를 보여준다.

아래 모션 인포그래픽에는 9만여건의 사건 중 가디언지가 선정한 300개의 핵심 사건이 정리돼있다. 마우스를 개별 사건에 올려놓으면 사건의 정보가 뜬다. 하지만 현재는 모션 인포그래픽이 아닌 이미지로만 처리돼있다.

인포그래픽은 흔히 말하는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의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가공하는 제작자의 결정적인 의도가 담긴 산물이다.

인포그래픽이 갖추어야 할 속성 5가지
1 데이터의 시공간적 정확성
2 정보의 압축성
3 고도로 가공되고 처리된 정보여야 할 것
4 정보의 공유와 개방, 소통

5 과거 자료를 토대로 미래 사건을 예측할 수 있는 분석적 도구여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