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창시자 레이 톰린슨 별세

이메일을 만든 레이 톰린슨이 세상을 떴다. 

유명한 사람들, 이 사회에 공헌한 사람들이 하나둘 별세하는 걸 보니,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가는 게 느껴진다. 특히 톰린슨씨가 만든 이메일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 이메일이 없다면 업무가 어떻게 돌아갈 지 상상도 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조차 없어지는 날이 오겠지….)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33687.html

1999년에 처음 이메일 아이디를 만들었던 게 생각난다. 2000년(초6)에는 친구들끼리 이메일을 보내는 게 유행이었다. 만나서 해도 될 이야기를 굳이 메일로 보냈다. 그러면 조금 더 친밀한 느낌이 들었다. 한메일이 전성기를 누리던 그즈음이다.

책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에서 톰린슨은 ‘@’ 기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은 제가 알고 있는 어떤 컴퓨터에서도 접속용 아이디에 @ 기호를 쓰지 않기 때문에 그 기호를 쓴 것도 있어요. 접속용 아이디에 쓰이지 않는 기호라면 아이디에 들어간 기호와 사용자 아이디와 서버 이름을 구분하는 기호로 써도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을 테니까요.

당시 별 생각없이 쓰기 시작한 @ 기호는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호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없는 세상도 마찬가지로 상상하기가 어렵게 됐다. ‘지메일’이 톰린슨에게 날린 트윗이 그래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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