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GA)를 쓰다보면 항상 ‘세션’이란 용어가 보인다. 정말 많이 쓰이고, 대부분의 데이터셋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그 뜻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보통 UV나 PV를 주로 확인하고 ‘체류 시간’ 등 비교적 명확한 수치만 이해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션은 이해하지 못하면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단편적인 정보밖에 확인할 수 없으므로 명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세션(Session)의 개념

GA 고객센터에서 설명하는 세션의 정의는 이렇다.

세션이란 일정한 기간 내에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사용자 상호작용의 집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단일 세션에 다수의 페이지 조회, 이벤트, 소셜 상호작용, 전자상거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세션을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취한 행동의 집합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GA를 오래 사용하지 않았다면 무슨 뜻인지 명쾌하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쉽게 퉁치면 ‘방문자’라고도 볼 수 있다. 조금 더 부연하면 ‘한번 방문한 사람이 하는 총 활동’이다.

내가 브라우저를 켜 ㄱ사이트에 방문한다고 치자. 이것저것 페이지도 열어보고 좋아요도 누르고 마음에 드는 무언가는 공유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ㄱ사이트의 GA에는 세션수가 +1이 된다.

구글이 그려준 세션의 개념

한번 시작된 세션은 종료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세션을 켠 후 30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 그리고 자정이 돼 날짜가 바뀌는 순간 만료가 된다. 다시 ㄱ사이트로 돌아와서, 내가 A페이지를 보다가 31분 뒤 B페이지를 보면 이전 세션이 만료되고 새로운 세션이 시작돼 세션수는 +2가 되는 거다. 0시가 돼 날짜가 바뀔 때에도 동일하다.

하지만 둘 간의 차이점이라면, 전자의 경우 세션 만료 시점은 늘어나는 반면 후자는 그렇지 않다는 것. 내가 ㄱ사이트에서 활동을 계속 하면 세션이 만료되는 시점은 그만큼 연장된다. 하지만 0시가 되는 시점은 항상 고정돼 있으니 따로 연장되진 않는다.

구글의 친절한 설명

세션과 방문자수

그러면 세션과 방문자수는 뭐가 다를까? 많은 경우 이 둘의 수치는 일치한다. 특히 웹사이트의 요소가 주로 페이지-링크로 되어있다면 더욱 그렇다.

위 이미지는 획득의 소스/매체 데이터를 ‘사용자 유형’으로 정렬한 것이다. 보면 신규 방문자와 재방문자의 수가 나오는데, 신규 방문자의 경우 세션과 그 수치가 동일하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신규 방문은 해당 사이트에 최초 1회 접속한 수치이고, 그 이후로 방문하는 경우(세션을 켜서 접속하는 경우)는 재방문자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이렇다면 ‘세션=신규방문+재방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세션과 방문은 다르다. 한번 더 구글의 설명을 참고해보자.

방문수는 세션의 첫 번째 페이지뷰 또는 화면 조회와 함께 누적되기 시작하고, 반대로 세션수조회 유형에 관계없이 세션의 첫 번째 조회와 함께 누적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세션의 첫 번째 조회가 이벤트 조회가 될 수 있는 속성에 대해 방문수 및 페이지뷰 수또는 화면 조회수 사이에 불일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간 헷갈릴 수 있는데, 이건 최초 세션의 정의를 한번 더 떠올려보면 이해된다. 세션은 페이지 조회를 포함해, 이벤트, 트랜젝션 등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하지만 방문수는 오로지 페이지뷰(앱에서의 화면 조회)가 카운트될 때만 올라간다. 따라서 이벤트를 통해 시작 세션인 경우 방문수와 세션수가 일치하지 않기도 한다. 아래 애널리틱스 고객센터의 설명을 인용한다.

세션의 첫 번째 조회가 페이지 조회가 아니라 이벤트 조회인 경우, 세션은 다음과 같은 형태입니다.

접속 → 이벤트 1(페이지 매개변수를 통해 페이지 B와 연결됨) → 페이지 A → 페이지 B → 이탈

그리고 각 페이지와 관련된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 A: 방문 1회, 세션 0회, 페이지뷰 1회
페이지 B: 방문 0회, 세션 1회, 페이지뷰 1회


세션을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다면 몇번을 봐도 갸웃할만한 내용이다. 하지만 조금만 눈에 익히고 개념 이해와 실사용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해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GA에서 쓰이는 용어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구글의 도움말을 활용하면 제일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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