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쓴 후기. 7가지 단상들을 적어놨다. 길게 근무했던 것 같지는 않다. 3개월 계약. 그래도 필자는 그간 일하면서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1 테슬라 차는 쩐다(Insanely Fun)

테슬라를 타보기 전엔 차를 갖고 싶단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모델3를 타보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전기차라면 또 모르겠다(but I could totally become an EV person). 테슬라는 차가 아니라 외계인 우주선 수준이다. 그러면서 소개한 영상.

2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테슬라는 단순히 차를 만드는 곳이 아니다. 안티 화석 연료 회사다. 테슬라는 기존의 화석 연료 인더스트리를 파괴해가고 있다. 대신 이를 재생가능한 것들로 바꿔내가고 있다.

3 모든 직원은 탑레벨

내가 속했던 팀의 스쿼드는 그 어떤 팀과도 비교불가능한 매우 놀라운 수준. 서로 잘 대해주고 스마트하고 오픈마인드를 갖고 있고 적극적이며 열정적이다. 우연히 그렇게 된 게 아니라, 일론 머스크의 관리 하게 된 것이다. 일론은 이러한 성향의 직원에게 프리미엄을 주는 관리 체계를 만들어냈다. 테슬라 팀은 전세계에서 짱강한 팀이다.

4 워크 환경도 짱이다

종종 일찍 회사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곤 하는데, 항상 몇몇 사람들이 모여있다. 뭘 하는지 보면 주로 주가에 대해서 말하거나(아마 테슬라 주가), 테슬라가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드래그레이스(drag race)에서 발라버리는 영상을 본다. 점심시간엔? 똑같다. 일할 시간이 아니어도 그들은 항상 테슬라에 대해 얘기한다. 왜냐고? 게임체인저가 된 회사의 일원이니까. 테슬라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에너지와 동기를 부여한다.

5 모든 고객이 세일즈맨이다

테슬라에서 일할 때 테슬라 때문에 신난 고객들을 매일 만났다. 내가 새로운 기능들을 보여줄 때마다 그들의 얼굴은 환해진다. 솔직히, 이런 자동차가 있었나?

테슬라 주인은 그의 친구들, 가족들, 심지어 길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에게도 차 자랑을 한다. 빠르고, 안전하고, 멋지고, 어드밴스드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니까. 광고비? 따로 없다. Simply put, it sells itself.

6 전기차 경쟁이 심해진다고? 테슬라는 오히려 환영한다

나도 그렇고 테슬라 직원들도 그렇고, 테슬라 팬들은 모두 전기차 혁명을 주지하고 있다. 또한 화석 연료에 대항할 이 인더스트리에 새로운 참여자들을 환영한다.

일론 머스크는 2014년에 테슬라의 모든 특허를 공개했다. 전기차 시장 자체를 키우려는 목적. 전기차를 파는 건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거다.

7 테슬라는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

테슬라 티셔츠를 입거나 뱃지를 달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말을 걸어온다. 거기서 일해? 일론 머스크의 계획은 뭐야? 등등. 이건 테슬라의 마케팅 전략의 결과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테슬라가 뭘 하는지 궁금해한다. 어떤 사람들은 기술에, 어떤 사람들은 환경 지속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에 관심이 많은데, 테슬라는 이 둘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당연히 바이럴 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이거 한번 봐봐. 일론 머스크가 까메오로도 많이 나온다.


3개월 밖에 일하지 않아서 단순히 뽕에 취해 적은 글일 수도. 그렇지만 테슬라를 상상해보면 다들 비슷한 그림이지 않을까? 이 글이 놀라운 건, 그 상상과 현실이 많이 일치한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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